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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워크숍] 독서코칭 담당관 및 강사 워크숍
2018.05.14
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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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왜 병영독서’, 그리고 독서코칭인가?

우리는 흔히 더 넓은 세상과 만나기 위해 동서고금의 지혜가 담긴 책을 본다고 말한다. 그런데 독서를 하며 외곬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고 더 극단적인 경우 반사회적인 존재가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에만 집착하며 공고히 자기만의 성을 쌓는 독서는 경우에 따라서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혼자 읽고 사색하는 독서의 미덕 못지 않게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독서가 큰 장점을 갖는데, 그 장점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현장이 있다. 바로 군대이다. 지난 2012년부터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을 주관하며,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사단법인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병영독서코칭이 군대를 스펙이게 하는 마법의 키라고 정의한다. 병영 독서코칭은, 입시와 취업을 위해서만 겨우 책을 쥐어 봤을 우리 청춘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해주며 평생의 독자가 될 수 있도록 조력해주는 일이자, 극과 극의 환경에서 각기 다른 안온한 삶을 살다 병영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기간 생사의 동지가 되어야만 하는 장병들에게 책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 사실 군에서 병영독서를 장병 인성함양과 함께 병영문화 개선의 강력한 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그 지점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민승현 본부장은 책이 우리 군대를 최고의 강군으로 이끄는 비대칭의 첨단무기이자 전략물자라고까지 정의한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군복무를 두고 인생의 단절 또는 퇴보니 하는 식으로 이야기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한 군 생활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을 단련시키는 기간이기를 기대하며 소박하게 시작된 병영독서가 지금 한 개인을 성장시키는 그 이상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병영독서를 통한 사색과 성찰, 독서코칭을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이야말로 병영문화를 혁신하며 건강한 병영을 만드는 지름길이었음이 입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군 250개 부대에서 독서코칭 1,825회 진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방부가 후원하며,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있는 2017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이 독서코칭 담당관&강사 워크숍을 시작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진다. 지난 201250개 부대로 시작된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독서코칭 프로그램은 2015150개 부대, 2016200개 부대에서 확대되어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국직 250개 부대로 사업이 더욱 확대됐다. 독서코칭 프로그램 진행 횟수로만 따지면, 1,825회나 된다(별도로 진행되는 군 간부 대상 인문독서 강좌 100회 등은 제외). 지난 42021일 양일 동안 강원도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된 독서코칭 워크숍은 병영독서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올해 사업의 성공과 성과를 예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독서코칭 워크숍에 앞서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각군의 신청을 받아 국방부와 함께 250개 독서코칭 참여부대(군 간부 인문독서강좌 참여 16개 부대는 별도)를 최종 확정지었고, 참여부대에 파견할 250명의 독서코칭 강사를 공모 선발했으며, 각계 전문가로 병영도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독서코칭에 활용할 7개 분야 50종의 코칭도서를 선정했다. 올해 사업에 대한 관심은 3월말 방영된 KBS 다큐 <병영문화보고서-청춘의 독서>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병영독서를 주제로 한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군대에서 이렇게 책을 읽는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까지 하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것. 국방부와 각군 본부 담당자, 그리고 병영독서 최일선에서 첨병 역할을 한 독서코칭 담당간부 262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인 420일 독서코칭 워크숍 첫날, 행사장 주변 여기저기에서 마주치는 전투복의 물결로 대명비발디파크는 마치 작전 현장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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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틈도 허락지 않으며 이어진 프로그램

드디어 워크숍 개회.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내외빈이 소개되었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민승현 본부장의 인사말과 사업을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인문정신과 김근호 과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사업 오리엔테이션은 2017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소개, 독서코칭 프로그램 소개, 담당관 매뉴얼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016년 독서코칭 사례 발표가 마련됐는데, 육군 1군단 11방공단 김병찬 상사와 수방사 35특공대대 한국인 하사, 해병대 2사단 12대대에서 독서코칭을 진행했던 이희영 강사의 진행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한국인 하사는 병으로서 지난해 독서코칭에 참여했으며, 다시 하사로 올해 독서코칭을 담당하게 된 이력으로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이어 책과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의 사회와 앞서의 세 발표자를 패널로 병영독서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주어진 시간은 75. 하지만 주최측도 미리 예상 못했을 정도로 많은 질문과 답변,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건설적 대안이 쏟아져 주어진 시간이 아쉬울 정도였다. 이에 육군인사행정관리과장 이경진 대령은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각 공문 하달을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일선 부대에서의 독서코칭 진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특강도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숨 죽여가며 경청했을 만큼 큰 인상를 주었다. 특강강사는 박용우 대표. 카카오톡, 애니팡, 뽀로로, 배달의민족 등의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현재 국내 굴지의 기업 13곳의 홍보를 맡아 한달에 월급을 13번 받는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이다박용우 대표는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살 것이다’‘긍정적인 사람은 한계(限界)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와 같은 촌철살인적인 메시지와 함께 정의는 질문을 바꾼다’ ‘질문이 달라지면 생각의 방향이 바뀐다’ ‘가치는 해석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화두를 숨돌릴 틈 없이 던지면서, 일상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열강을 펼쳤다. 저녁 뷔페식사 후에는 북콘서트가 이어졌다. 지난해 HIM 기자로도 활동했던 서윤후 시인과 촉망받는 여류 유계영 시인이 함께 청춘과 사랑에 대해 시를 읊고, 관객과 토크를 펼쳤다. 말 그대로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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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명의 담당관과 250명의 강사의 만남

독서코칭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는 둘째날 오전에 펼쳐졌다. 전날 빡쎄게 일정을 마무리한 담당관들이 다음날 오전 자신의 소속부대를 담당할 독서코칭 강사와 첫만남을 가진 것이다. 무려 500여명의 인원이 뒤섞이며, 뜨거운 열기가 최고조에 이루었음은 당연한 일. 사실 사업을 주관하는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매년 워크숍을 준비하며 군부대 담당간부와 코칭강사 워크숍을 분리해 진행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다고 한다. 특히 사업부대가 훨씬 더 늘어나며, 관련 인원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올해는 많은 준비와 함께 난관 해결이 필요했지만, 독서코칭 담당관과 강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독서코칭의 원활한 진행과 함께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250명의 담당관과 250명의 독서코칭 강사들은 21조로 짝을 이루어 1년 동안 병영 독서코칭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게 된다. 병영현장의 독서첨병으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갈 모든 독서코칭 강사와 담당간부들에게 큰 기대와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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